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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아이즈 전시 with 도슨트 정우철 감상 UP컬쳐 줌-인 2020. 9. 3. 13:17반응형
안녕하세요 핑크렌즈입니다.
빅아이즈 전시를 다녀온 지는 2주 정도 되었는데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 ㅎㅎ
<빅아이즈> 마가렛 킨 회고전
BIG EYES : Margaret Keane Retrospective
전시기간 - 2020.5.13 - 9.27
전시장소 - 마이아트뮤지엄
관람시간 - 화~일 10:00 - 20:00 (입장마감 19:00)
문의 - 02-567-8878
<빅아이즈>를 그린 "마가렛 킨"의 회고전이
아.시.아. 최.초!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중입니다.
전시 종료까지 약 한 달 정도 남았네요.
보고 싶으셨던 분들은 빨리 다녀오세요~!
삼성역 4번 출고로 나와서 쭉 걸어가면
핑크색의 예쁜 포스터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시면 되요!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이아트뮤지엄 출입구가 보입니다.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니
계단을 내려가시면 도착합니다.
관람일자는 8월 14일로 광복절 전 날이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 였는데요 ㅠㅠ
평일이라서 그랬던건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붐비지 않고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곳곳에 손소독제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노랑/ 파랑으로 꾸며진 포스터
<빅 아이즈> 를 그린
"마가렛 킨"은 누구인가?
1950-60년대
크고 슬픈 눈을 가진 아이와 동물의 그림으로
미국 미술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미국 여성화가입니다.
남편 월터의 사업수완으로
그림이 시장에 드러나게 되지만
월터가 거짓 작가행세를 하며
마가렛은 고스트 화가로 지나게 되죠.
10년이 지난 후에야
진짜 작가가 마가렛임이 드러나는
커다란 스캔들이 있었습니다.
1960년대 미국 사회와 여권 신장 그리고
대중적인 키치문화의 확산 등을 설명하는
중요한 작가입니다.
그녀가 눈을 크게 그리는 특유의 그림체는
귀가 잘 안들리던 시절,
눈을 바라보면서 감정을 읽기 시작한
경험에서 우러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팀버튼 감독의 영화 <빅 아이즈>
미리 보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가렛 킨을 이해하고 전시 감상을 하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예전에 봤었지만 ㅎㅎ
전시회 가기 전날에 한 번 더 보고 갔어요!
DOCENT
전시해설
평일도슨트
화-금 4회 (11시,14시,16시,18시)
주말도슨트
토-일 3회 (11시,14시,16시)
특별도슨트
20명이상 단체 사전예약시
정규 도슨트 시간 외 진행
** 코로나19로 인한 변경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한 번 확인해 보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저는 아메리카노 포함 입장권으로
미리 예매하고 갔습니다.
팜플렛
&
마이아트뮤지엄 멤버십
인포 바로 뒷편으로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한 곳이 카페입니다.
관람 전 / 후로
아메리카노 1잔씩 마셨어요 ㅎㅎ
포토존
빅아이즈 전시 보기 전에는
예쁘게 꾸며놓은 공간이구나! 했는데
<전원탑승> 작품을 재현해 놓은 곳이었어요 ㅎㅎ
포토존 왼쪽으로는
액자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액자 구입 방법입니다.
주문제작되어 택배로 배송되는 시스템이네요.
신기해요 +_+
정우철 도슨트님 2시 해설을 들으려고
커피 마시면서 대기했어요 ㅎㅎ
<툴루즈 로트렉전>에서 처음
정우철 도슨트님해설을 들었는데
정말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설명해주셔서
팬이 되었지 뭐에요 >_<
정우철 도슨트님 일정을 알아보니
금/토/일 하신다고 해서
시간 맞춰 왔어요 ㅎㅎ
도슨트 일정도 혹시나 변경될 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간 맞춰서 슬슬 둘러보며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도슨트 정우철님이십니다.
믿고 듣는 해설
+_+
증거물 #224, 1986
법정에서 마가렛 킨이
빅아이즈를 그 자리에서 그려낸 작품이죠!
약 1시간 정도의 해설을 듣고 나서
다시 처음부터 그림 감상을 했습니다.
SECTION 1
빅아이즈와 키치
Big Eyes and Kitsch
제1 성배
The First Grail
1962
포스터에 나온 유명한 그림이죠
마가렛킨 자신의 어두웠던 현실이 반영된
어두운 분위기의 그림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SECTION 2
또 다른 자아, 긴 얼굴의 여인
MDH Style, Narrow face Woman
파열
Fractured
1962
유명한 자화상인데
제목이 '파열'이죠.
본인의 상황, 마음을 반영해 줍니다.
제인
Jane
1963
딸 제인을 그린 그림입니다.
어두운 자화상과는 분위기가 다르죠?
딸의 미래를 생각해서
이 그림 만큼은 밝게 그렸다고 해요.
긴 얼굴의 여인의 그림은
모딜리아니의 그림과 닮았다는 점!
이번 섹션 그림의 포인트입니다.
SECTION 3
이름을 되찾은 화가
Keane wins Back "Keane"
풍선과 소녀
Girl with Balloon
1975
색감의 조화가 너무 예쁜 그림이에요.
그래서인지 굿즈로 많이 제작되어 있더라구요!
증거물 #224
Exhibition #224
1986
10년간의 법정 싸움 끝에
법정 그 자리에서 그림을 그려내어
빅아이즈의 진짜 주인이
마가렛 킨 본인 자신임을
입증한 작품이자 증거물이죠!!
SECTION 4
슬픈 눈에서 행복한 얼굴로
From Sad Eyes to Bright Child
호기심
Inquisitive
1997
정말 마음에 든 그림!
아기 특유의 볼과 오동통한 손의 느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_+
첫만남
First Encounter
2000
이 그림 자세히 보시면 ㅎㅎ
아기가 침 흘리고 있어요 >_<
마가렛 킨은 동물을 사랑하는 화가입니다.
그런데 큰 눈의 동물 그림은
호불호가 심하다고 하네요 ㅎㅎ
이번 섹션에서는
얼굴 표정과 눈동자, 배경이
훨~씬 밝아진 게 느껴지죠?
자신의 그림을 되찾은 마가렛 킨의
행복함이 그림에 투영되어 나타납니다.
SECTION 5
킨의 현재와 그 영향력
Recent Works and Keane's Influence
연세가 꽤 있으심에도
현재까지 꾸준히 그림을 그리신다고 하십니다.
최근 그림들이에요.
인물의 표정도 눈빛도 밝고
배경으로 자연이 많이 들어갔다는 것이 뽀인뜨!
마가렛 킨 작가님이 한국에 오시려고 했는데
건강문제로 못 오셨다고 합니다 ㅠ-ㅠ
빨리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녀의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은
마가렛 킨의 젊은 시절의 사진이네요.
이 분이 바로 남편 '월터 킨' 입니다.
그림을 그리지도 알지도 못하는 월터는
마가렛과 그림 그리는 연출된 모습?을
사진으로도 남기고 ㅎㅎ
다른 의미로 참 대단하죠 ㅎㅎ
1950-60년대 시대 배경을 생각하면
'여성이 그린 그림'은 관심을 받기 어려웠죠.
마가렛을 고스트 작가로 만들고 거짓작가 행세를 한
남편 월터 킨.
문득 든 생각은,
월터 킨은 세기의 사기꾼이었지만
그의 천재적인 마케팅이 없었다면
마가렛 킨의 작품이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주목을
받을 수 있었을까? 그런 기회가 왔을까? 하는
아이러니함을 느꼈습니다.
포토존
마이아트뮤지엄의 다음 전시는!
마티스!
2020.10
반다시 보러 갈겁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변경이 있을것 같기도 하구요)
여러 굿즈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미니 액자도 있구요.
전시도록
패브릭 포스터가
대/중/소
크기별로 마련되어 있어요.
무드등까지!
침실 옆에 놓으면 딱! 예쁠듯해요.
굿즈들을 구경하고
나머지 1장 커피쿠폰 마저 쓰러
다시 카페로 갑니다.
전시회 쪽 말고
안쪽으로 들어오니 이렇게
멋진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빅아이즈 전시홍보도
빔으로 틀어져있구요!
카페 들르실거면
안쪽으로 꼭! 가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따뜻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_+
커피 마시면서
팜플렛 보고 다시 복습했어요 ㅎㅎ
https://youtu.be/9qgyP58p0oE
위의 링크로 가시면 블로그에 담지 못한
빅 아이즈 전시 현장 브이로그를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_^
"눈은 영혼의 창"이라고 말하는 마가렛 킨
그녀의 회고전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원작 130 여점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서울 전시회 찾으신다면 관람 추천드립니다.
※ 직접 구매/ 감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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