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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울님 첫 뮤지컬 잭더리퍼 넌 내게 감동을 줬어(+스포있음주의)
    컬쳐 줌-인 2021. 12. 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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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핑크렌즈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네요 ㅎㅎ
    그동안 꾸준히 문화생활을 즐겨왔는데
    정작 후기는 남기지 않아서
    제 머릿속에서 느낌이 증발해버리기 전에
    글로 남겨두고 유용한 관람팁도 알려드리고자
    오랜만에 타자를 두드립니다 ㅎㅎ




    2020.08.20 - [컬쳐 줌-인] - 팬텀싱어3 갈라콘서트 눈호강 귀호강 힐링DAY

     

    팬텀싱어3  갈라콘서트 눈호강 귀호강 힐링DAY

    안녕하세요 핑크렌즈입니다. jtbc에서 방영한 팬텀싱어3 보신 분이라면 최종 결승전에 오른 라포엠, 라비던스, 레떼아모르 3팀 12명이 모두 모이는 갈라콘서트를 하는 걸 알고 계실거에요! 갈라콘

    ppinklens.tistory.com


    (▲▲바울님 나오는 팬텀싱어3 갈라콘도 다녀왔지용)



    저는 jtbc 팬텀싱어의 열렬한 팬인
    언니에게 강제관람(?)을 당해
    팬텀싱어를 알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시즌 1부터3 그리고 왕중왕전까지
    빠지지 않고 봤네요 ㅎㅎ

    이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내 맘속에 들어오는 팀이라던가
    혹은 원픽멤버가 생기게 되죠~!
    언니에게는 소리꾼 고영열님이었고
    제게는 김바울님이었습니당+_+



    성악중에서도 가장 저음인 베이스 바울님의
    모델뺨치는 기럭지는 역시 제눈에만 그런것이 아니었고
    정말 모델뺨을 치시며
    최근 패션쇼무대에도 서셨더라구요


    그러던 어느 날 뮤지컬을!
    첫 뮤지컬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 뮤지컬이 바로 "잭 더 리퍼"
    신성우씨가 바로 떠오르는 이 뮤지컬을 본 적은 없지만
    궁금했던터라 언니와 손 붙잡고 보러 가게 됩니다~!!


    잭 더 리퍼가 열리는 곳은 "한전아트센터"
    아트센터의 주차장은 꽤나 넓어서
    주차할 공간이 없으면 어쩌지?
    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ㅎㅎ
    (주말 일요일 저녁 7시 공연관람일 기준이에요)



    공연장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입구인데
    문이 꼭 공연장문처럼 생겼더라구요 ㅎㅎ




    엘리베이터 문에는 "다니엘"과 "잭"
    출연진의 포스터가 랩핑되어 있는데
    다니엘 쪽은 사람들이 있어서 못찍었....ㅋㅋㅋ




    한전아트센터는 제 기억으론 처음 방문인데(아닐수도;;)
    주차장과 공연장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외부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합니다.

    겨울이라 어우 막 멀진 않은데 추워요 ㅠ-ㅠ




    크으 한전아트센터에 게시된 거대 포스터~!


    <잭더 리퍼 공연 정보>

    - 라이센스 뮤지컬
    - 공연시간: 150분( 인터미션 20문)
    - 공연기간: 2021.12.3~2022.2.6
    - 공연장소: 한전아트센터
    서울 서초구 효령로72길 60

    - 티켓 가격: VIP석 140,000원
    R석 120,000원
    S석 100,000원
    A석 80,000원

    - 출연진
    다니엘: 엄기준, 이홍기, MJ, 인성, 남우현
    잭: 신성우, 김법래, 강태을, 김바울
    앤더슨: 이건명, 조성윤
    먼로: 서범석, 장대웅
    글로리아: 린지, 김수, 정수지
    폴리: 백주연, 소냐




    어두운 밤 저녁 조명에 보니
    괜히 막 두근두근합니다


    매표소에서 예매한 티켓을 찾고!

    1차 조기예매로 20% 할인을 받아서
    뿌듯 뿌듯했지요 ㅎㅎ


    공연장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사람들로
    북적이긴 하지만
    예술의전당처럼 큰 공연장은 아니어서
    사람들로 미어터져서 답답한 느낌은 없었어요.


    손소독과 체온 측정 후 입장가능합니다


    2021년 12월 12일 (금)
    저녁 7시 공연 캐스팅


    다니엘: 엄기준
    잭: 김바울
    앤더슨: 조성윤
    먼로: 서범석
    글로리아: 김수
    폴리: 백주연


    포토월쪽 조명이 좀 애매해서
    얼굴이 예쁘게 나오지는 않는다는거 ㅎㅎ
    그냥 인증샷용도로 쓰심이 좋을 듯 합니다




    각 기둥마다 캐릭터들의 포스터가 큼지막하게 있는데



    팔은 안으로 기우는 법!
    바울님 포스터에서 인증샷찍고
    바울님 사진과 투샷셀카찍는 내 인생이 레전드★


    바울님 팬이 꽤 계셨는지
    여기서 셀카 찍는 분 몇 분 봤어요 ㅎㅎ
    저와 같이 바울님 팬이겠지요? +_+
    속으로 반가워했슴돠 ㅎㅎ


    나중에 후기 봤는데 제가 관람한 12일 3시 공연에
    영열님 존노님 현수님이 보러 오셨었다궁
    하 ㅠ-ㅠ 까비까비 아까빙 ㅠ-ㅠ





    공연장 오른쪽으로 주차비 정산하는 곳이 있습니다.
    정산 머신이 2개가 있는데요,

    보통은 티켓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되는데
    한전아트센터는 그런 방식이 아니더라구요

    주차정산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공연장 할인권"을 받아서
    스캔해주어야 합니다.


    티켓 발권을 위한 매표소 바로옆에
    물품보관소가 있는데 이곳에서
    할인권을 받으셔야 합니다.

    정산머신에서 관리하시는 분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티켓아니고 공연장 할인권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해주세요 ㅎㅎ
    어떻게 연결되서 우릴 보고 계신건지 신기했습니다.



    물론 공연티켓을 소지하고 계시면
    6시간에 4천원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할인권으로 기기정산을 하면 3천원~!
    천원 절약할 수 있어요 ㅎㅎ

    커피는 잘 사마시면서
    이런건 왜 악착같이 챙겨야 이득인 것 같은지 +_+



    기프트샵이 아주 작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앤더슨 라이터가 제일 간지나는데
    제가 쓸 일이 없어서 패쓰 ㅋㅋㅋㅋ


    공연에서 앤더슨이 실제로 담배를 피는 씬이 나오는데
    정말 객석까지 냄새가 퍼져서 ㅋㅋㅋㅋ
    (담배 냄새를 싫어합니다)
    현장감은 좋으나 ㅋㅋㅋ 앤더슨이 자꾸 담배피려고 하면
    속으로 제발 피지마피지마 ㅋㅋㅋ라고 외쳤습니다.




    프로그램북에 우리 바울님 사진♥

    처음에 사진 나왔을때도 감탄했지만
    너무너무 잘 나온 거 아닌가여?

    장발을 유지하고 있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게 잭 캐릭터에도 어쩜 찰떡이라 ㅎㅎ
    잭이 될 운명이었던가!!!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잭더리퍼 공연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잭더 리퍼"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러합니다.


    1888년 런던,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은
    화이트채플 지역에서 연쇄살인으로 유명해진
    '잭더리퍼'를 수사 중인데,
    그 사건안에 죽음과 사랑의 사연이 숨겨져 있고
    극 후반이 되면 살인범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저는 뮤지컬을 보기전에 공연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미리 좀 공부를 하는데 잭더리퍼의 경우에는
    "반전"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뒤의 이야기는 보지 않았습니다!


    잭더리퍼를 저처럼 처음 보러가시는 거라면
    그냥 저처럼 ㅋㅋ 모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연내내 뭐가 반전일까 살인범이 누구일까
    추리해가는 재미가 있어 좋았거든요!


    (+여기서부터는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연의 요소 중에 개인적으로
    무대장치가 화려한 걸 좋아하는데
    그걸 오랜만에 만족시켜주는 뮤지컬이었습니다~!

    움직이는 무대와 화려한 조명,
    비디오 아트까지 접목한 연출이
    보는 내내 몰입감을 높이고 보는 재미를 높여주었어요.

    최근에 본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는
    거의 무대활용이 없어서
    갈증을 느끼고 있던터라 ㅎㅎ
    더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아요 ㅎㅎ



    다니엘 역할로 엄기준님이 나오는걸로
    언니와 선택해서 예매했는데
    뮤지컬을 꽤 봐왔지만 어쩌다 보니
    엄기준님을 뵌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보고나서 "아~ 유명하신 이유가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노래,연기,훈훈한 외모
    삼박자를 모두 가지고 계신 엄기준님★


    그리고 언니와 제가 동시에 느꼈던 건,
    아니 저분은 엄기준님하고 닮은 것 같은데
    엄기준님은 언제나오지?
    라고 생각했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대화장을 해서일까요?
    약간 제가 알고있는 얼굴과 뭔가
    차이가 있는 듯한? ㅎㅎ 실물이 더 잘생기셨어요
    오밀조밀 막..ㅋㅋㅋㅋㅋㅋㅋㅋ
    믿을 수 없는 그의 나이~!!!




    그리고 뒷모습만 봐도 알 수 있는
    바울님의 등장 +_+

    바로 망원경 두손에 장착하고!!

    사실 바울님 뮤지컬을 보러 오면서 조금 걱정되었던 것은
    운동신경은 있지만 춤 신경은 없는 ㅋㅋㅋ
    바울님이라는 것을 알기에
    뮤지컬 안무를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ㅋㅋ
    어색하진 않을것인가 ㅋㅋ
    (저는 취미댄서라 ㅎㅎ 춤에 다소 엄격 ㅋㅋㅋ)
    그런데 안무는 거의 없어서 ㅋㅋㅋㅋㅋ통과!!


    또 한가지! 성악 발성이 뮤지컬에 어떻게 녹아들 것인가!
    와 완전 무슨 초콜릿마냥 촉촉히 녹아드셨음!
    연기 표정, 눈빛에서 잭의 퇴페미 발산!!! +_+
    잭 이즈 김바울, 김바울 이즈 잭!!



    그리고 고음 올라가는 부분은
    소오름 돋게 너무 흔들림 없이
    잘 부르셔서 물개박수 짝짝짝!
    커튼콜때에도 그 고음 올라가는 부분을 부르셨는데
    역시나 흔들림없는 시몬스 침대같은...!!
    ( 참고로 제 침대는 시몬스 ^_^)


    팬텀싱어에서도 베이스임에도
    고음이 매우 잘 올라가는 걸로
    알려져 있었는데 그게 뮤지컬에서
    빛을 발할게 될 줄이야요!

    패션쇼도 점령, 뮤지컬도 점령
    이제 더더더 발전해 나갈 일만 남은 울 바울님.....!!
    너무 유명해지지 마요 ...아니다 유명해지세요
    훨훨~~~~~!!!





    잭더리퍼의 캐스팅을 다 본 건 아니지만
    제가 본 날의 배우님들의 성량과
    실력이 정말 너무 좋았고
    앙상블의 실력도 너무 좋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처음 보게 된 두 배우님
    앤더슨 역의 조성윤님과 글로리아역의 김수님이
    기억에 남는데요!

    조성윤 배우님은 일단 너무 훤칠하신데다가
    목소리도 좋으시고
    발음도 정확하신데다가 성량도 너무 좋으셔서 걍 그냥
    뮤지컬 배우의 아우라를 뿜고 계셨어요.


    김수 배우님은 여리여리하게 생기셨는데
    우와 성량과 목소리가 흔들림 없고 탄탄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1부보다는 역시 2부에서 몰입감이 더 높아지는데요,

    본격적으로 살인마가 누구인지에 대한 결말이 나오는

    잭더리퍼 뮤지컬의 가장 극적인 반전이 밝혀지게 되죠!!


    바로바로

    다니엘 = 잭 = 살인범


    자신이 사랑하는 글로리아를 구하기 위해
    (매춘부인 글로리아는 매독에 걸림)
    장기이식이 필요했고 극 중 단어를 빌리자면
    "신선한 장기"를 얻기 위해 다니엘은
    계속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점은, 공연 안에서는
    글로리아에게 장기이식 수술하는 장면은 보이지 않는데
    연.쇄.살.인.을 한다는 건 맞는 장기를 못찾아서
    꼭 맞는 장기를 찾기위해 계속 살인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걸로밖에 설명할 수가 없는데 흠.....
    아니면 중독....
    썸바디 설명 플리즈 ㅋㅋㅋㅋ


    글로리아는 자신을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다니엘의 모습을 알게되고
    결국 그를 막기위해 자살을 하게 되면서 극이 끝납니다.

    처음에 다니엘에게 총구를 겨누길래 살인을 막으려고
    다니엘을 어쩔 수 없이 죽이려는 구나 했는데
    자살을 하는 선택을 해서 그 짧은 순간에 놀랐습니다.







    제가 최근에 본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도
    뮤지컬 '잭더리퍼'도 그렇고

    매춘부인 하층계급의 여자와
    상류계급의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뮤지컬이나 문학에서 많이 쓰이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평범한 사랑의 이야기보다는
    극적인 상황을 만들려면 어쩔 수 없이
    말그대로 막장?으로 가야
    사람들에게 먹히는 이야기가 되는 건가봐요


    자극적인 마라맛에 어쩔 수 없이 끌리는 것과
    같은 이유일까요 ㅎㅎ




    아, 그리고 한전아트센터는
    오케스트라가 있을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녹음된 음악에 노래를 부르는데,

    그래서 오케스트라의 현장감을 들을 수 없는 건
    아쉬웠지만
    한가지 좋은 점은!

    바로, 무대와의 거리가 가까워진다는 점!

    배우들과의 거리가 한 결 가까워져서
    그건 참 좋았습니다!




    조그맣게 커피샵도 운영중이니
    공연 전 목을 축일 수도 있습니다~!



    후기를 쓰다가 발견한
    커튼콜 위크....
    12/14(화)~12/19(일)

    제가 관람한 12/12(일)공연 때에는
    커튼콜 촬영이 불가했는데
    관람한 바로 다다음날부터 커튼콜위크라뇨 ㅠㅠㅠㅠㅠ

    정말 아쉽지만 ㅠㅠ 이번주에 보시는 분들은 부럽습니다!
    실물 바울님을 카메라에 담지 못해서 넘나 아까비 ㅠㅠ

    https://youtu.be/4zpiOXBoSFM

     

     

    ▲▲잭 더 리퍼 뮤지컬이 공연중인

    한전아트센터의 현장감은 영상에서 느껴보세요:)

     



    바울님을 보기위해 보러 간 "잭더리퍼"
    첫 뮤지컬 공연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잭이란 인물에 녹아든 연기와 노래 실력에 감탄
    +
    다른 캐스팅의 잭은 어떻게 연출될까 궁금증 유발
    +
    무대효과와 배우들의 실력에도 감동받고
    +
    물론 꽤나 클래식한 뻔한 사랑이야기이지만ㅎㅎ
    제 취향을 저격한 뮤지컬이 되시겠습니다 ㅎㅎ
    +
    개인적으로 보시길 추천~!!
    내년 2월 6일까지합니다^_^

    2020.08.21 - [일상 줌-인] - 쩌리석을 VIP석으로 니쿠라 쌍안경 니쿠라 단망경 니쿠라 망원경

     

    쩌리석을 VIP석으로 니쿠라 쌍안경 니쿠라 단망경 니쿠라 망원경

    안녕하세요 핑크렌즈입니다. 콘서트나 뮤지컬 관람시 그냥 쌩눈으로 볼 경우에 정말 가까운 좌석에 앉지 않는 이상은 저 멀~~리서 떨어져서 보게 됩니다. 분.명. 내가 공연장에 와있고! 분.명.

    ppinklens.tistory.com

     

    2020.11.26 - [컬쳐 줌-인] - 첫눈반 내생애 첫 발레공연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김희선 하지석_황홀한 꿈같은 미리크리스마스

     

    첫눈반 내생애 첫 발레공연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김희선 하지석_황홀한 꿈같은 미리크리스

    안녕하세요 핑크렌즈입니다. 저는 문화생활 즐기는 걸 매우 좋아하는데요, 전시회, 뮤지컬, 콘서트를 종종 보러다닙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발레공연은 태어나서 한 번 도 본적이 없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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