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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눈반 내생애 첫 발레공연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김희선 하지석_황홀한 꿈같은 미리크리스마스
    컬쳐 줌-인 2020. 11. 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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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핑크렌즈입니다.



    저는 문화생활 즐기는 걸 매우 좋아하는데요,


    전시회, 뮤지컬, 콘서트를 종종


    보러다닙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발레공연은 

    태어나서 한 번 도 본적이 없었어요.


    (재롱잔치, 발표회 제외 ㅋㅋㅋ)



    왜인지 다른 문화공연들 보다

    발레공연은 접근성과 친숙함의

    문턱이 높은 느낌이랄까요?




    그러다 인터파크티켓에서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 정보를 본 언니가

    급 보고 싶다고 어떻냐고 해서


    저도 발레공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터라

    굉장히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콜~!



    언니랑 사이좋게 손잡고 ㅎㅎ

    제 생에 처음 발레공연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 호두까기인형 >



    2020.11.20-21 

    금 19시 30분/토 15시



    용인포은아트홀



    음악ㅣ 포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안무 ㅣ 유리 그리고로비치

    출연 ㅣ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ㅣ 강수진






    *****


    2020.12.19 - 2020.12.27


    예술의전당에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이 진행됩니다.


    용인 공연을 놓친 분들은

    12월에 보실 수 있습니다!


    와...크리스마스 이브/당일에 공연 보면

    진짜 최고겠네요 +_+






    -----


    제가 보러 간 공연은


    2020. 11. 20 


    금요일 저녁 19시 30분 타임!








    쨘~!


    이곳은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분위기 제대로

    너~~무 거리가 예쁜거 있죠 ㅠ-ㅠ

    예뻐서 눈물남 ㅠ-ㅠ





    언니와 저는 그렇습니다. 


    "공연" 보러 가는 걸 

    매.우. 싫.어.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 보러 가는 김에

    맛있는 것도 먹고!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하루를 재밌고 알차게 보내야 

    기부니가 조크등여 

    ^_____________^










    공연보러 서울에서 용인까지 가는데


    띡! 공연만 보고오고 그러면 섭하거든요 ㅎㅎ




    공연 앞/뒤로 추억을 함께 쌓아주어야


    그 날의 추억이 복합적으로


    풍성하게 꽉 찬 행복감으로 기억되니까요!!









    갠지스 인도커리 식당에서 5시 정도에


    이른 저녁을 먹었어요.


    최대한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을

    이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공연까지 남은 시간 동안에는







    노 네임드 라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카페에서 제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나오는데


     연말 겨울 느낌 + 크리스마스 분위기나서


    진짜 막 혼자 설레갖구 ㅋㅋ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따듯한 차를 마시며


    호두까기인형 줄거리도 언니와

    미리 예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용인포은아트홀을 오른쪽으로 끼고가면


    바로 오른쪽에 주차장 입구가 보입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포은아트홀 입구 푯말을 따라가면










    에스컬레이터가 보입니다.


    타고 올라가시면 포은아트홀 도착!









    진짜 왠일입니까

    ㅜ-ㅜ


    호두까기인형 공연 시작 시간을 

    8시로 착각하는 실수를!!!



    공연장 도착하니 7시 39분 정도였는데

    직원분들이 공연 시작했다고 빨리 들어가시라고

    말씀해주셔서 언니랑 정말 식겁했습니다 ㅠ-ㅠ



    으다다다 표를 받고 입장을 했습니다.

    한 초반 10분 정도 놓쳤어요 ㅠ-ㅠ



    초반 공연이 어떻게 시작했을까 못 본 것이

    아직도 아쉽습니다!!!





    포은아트홀은 아담하면서 

    은근히 넓은?느낌이었습니다.

     


    2층에서 관람했는데 시야가 너무 좋았어요!



    꽤나 무대와 가까웠고 

    군무를 위에서 바라보는 거라

    어디하나 안 보이는 곳 없이 시원한 뷰였습니다.



    저는 시력이 많이 안 좋아서

    표정까지는 안 보였는데

    저보다 좋은 언니는 표정도 

    어느정도 보였다고 하네요?



    시력 나쁜 저는 

    망원경으로 종종 봐주고 ㅎㅎ



    표정과 발레동작을 감상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 1부 공연 50분

    - 인터미션 20분

    - 2부 공연 50분




    총 2시간 소요되는 공연입니다.




    1부 끝나고 로비로 나와

    언니와 후기를 조잘조잘

    폭풍 수다를 떠는데,



    제 첫 마디는,



    "

    와..발레공연 재밌다고 


    왜 아무도 얘기를 안해준거야?!!!


    "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제대로 꾸며놓은 황홀한 무대세트


    (안그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너무나 사랑하는 1인입니다+_+

    멜론에 캐롤송 리스트 계속 스트리밍)



    대화와 노래 없이 오로지

    발레 동작과 몸짓, 표정으로 이루어진 공연인데

    막 감정이 느껴지고 스토리가 이해가 되고!


    국립발레단의 굉장한 실력에

    제 안구가 호사를 누리는 날이었지요.



    너무 재밌고 흥미롭고!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이렇게나 발레가 재밌다니!!

    이걸 이제서야 보다니!!!!!!!!!!!!!!!!!



    +



    인터미션 시간에 로비에 나와보니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저는...성인이 된 이제서야 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여자 아이들은 발레 동작을 따라하고 

    점프하고 돌고 이런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ㅎㅎ





    어릴 적 춤도 좀 잘추고(촤핫 ^_^;;)

    유연한 저에게

    엄마가 발레를 시키려고 했으나



    "발끝으로 서는 동작"이

    어린 저는 왠지 모르게 싫었어요.


    가요댄스에 더 흥미가 있던 저는

    발레에 발도 안 들여 놓게 되었다는.....



    지금도 스트릿댄스, 걸스힙합을

    취미로 추고 있는데



    만약 어릴 적 부모님이


    호두까기인형 같은 발레공연을 보여줬으면


    제 미래가 어쩌면 달라졌을 수도!!!!


    뚜씨....눙물이 앞을 가리....









    급하게 들어가느라 미쳐 발견못한

    리플렛을 인터미션 때 데리고 왔습니다 ㅎㅎ









    시놉시스 Synopsis




    크리스마스 이브! 마리네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립니다.



    가면을 쓴 마리의 대부 드로셀 마이어는

    아이들에게 마술을 보여주고

    높이 점프하는 할리퀸, 빙그르르 도는 콜롬빈,

    깜짝춤을 보여주는 남녀 악마인형을 보여줍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마리에게는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합니다.


    샘이 난 프릿츠는 마리의 호두까기인형으로

    장난을 치다 망가뜨리게 되죠


    눈물을 쏟으며 잠을 자다 깬 마리는

    호두까기인형이 걱정되어 거실로 내려가

    호두까기인형을 안고 잠들어 꿈나라를 여행합니다.



    드로셀마이어는 마법사가 되었고

    크리스마스트리 밑 놓여진 인형들도 살아 움직입니다.


    갑자기 생쥐들이 나ㅏ나서 인형들에게 겁을주고

    호두까기인형은 병정들을 이끌고 전쟁을 벌입니다.



    마리는 드로셀마이어가 가르쳐준 대로 불붙인 초를

    쥐 왕에게 던져 쥐들을 전멸시키고

    호두까기인형은 왕자로 변신합니다.



    왕자는 고마움의 표시로 마리에게 

    크리스마스랜드를 함께여행하자고 하고 

    마법의 눈송이들을 만나 춤을 추고 

    해저나라를 지나 하늘로 올라갑니다.



    마리와 왕자는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에 도착하고

    이들을 따라온 생쥐들과 다시 전투를 하지만

    왕자는 가볍게 무찌르고 

    인형들을 두 사람을 위해 축하의 춤을 춥니다.



    스페인춤, 인도춤, 중국춤, 러시아춤, 프랑스춤에 

    이어 왈츠까지 펼쳐집니다.



    왕자와 마리는 행복한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리고 잠에서 깬 마리는 

    모든 것이  꿈이었음을 깨달으며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이합니다.






    줄거리를 미리 익히고 가니

    이해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대사가 없는 무용극이라

    미리 내용을 알고 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할리퀸, 악마인형, 

    각 나라의 전통춤을 추는 부분 등등!


    아 이게 이거구나~!

    하면서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찾아보니


    <호두까기인형> 발레공연


    2가지 버젼이 있다고 합니다.






    1.


    러시아 안무가인 유리 그리고로비치 연출의

    볼쇼이 발레단 작품을 기반으로 한 버젼.


    이 버젼은 국립발레단이 하고있고

    주인공 이름은 마리

    호두까기인형을 사람이 연기합니다.




    2. 


    다른버젼은 


    유니버설 발레단이 하고있고


    주인공 이름은 클라라

    호두까기인형을 인형으로 합니다.





    국립발레단 버젼이 좀 더 화려하고

    어른들 취향에 더 맞다는 후기가 많더라구요.


    저는 유니버설발레단 버전을 아직 보지 못해서

    비교를 할 수 없지만 ㅎㅎ




    다음번엔 유니버설 발레단 버전도

    보기로 언니와 약속했습니다 +_+









    마리역 김희선 발레리나


    왕자역 하지석 발레리노




    제가 발레공연은 처음이라 ㅎㅎ


    후기를 찾아보니 꾸준히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해오셨고 실력도 좋으시기로 유명하신 분들!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이 계신

    국립발레단에 몸 담고 계신 것 자체가!

    설명은 안해도 아시리라 생각해요 ㅎㅎ







    이제부터 커튼콜 사진입니다!


    (커튼콜 촬영가능)









    < 스페인인형 >


    (좌) 박예은 발레리나 

    (우) 배민순 발레리노








    박예은 발레리나님



    멀리서봐도 너무 예쁘시더라구요>_<








    < 인도인형 >


    (좌) 정은영 발레리나 

    (우) 강동휘 발레리노








    발레 공연에 인도춤은 


    생소하면서 신기했습니다 ㅎㅎ



    다른 전통춤 부분에 비해

    안무가 짧았던 것 같아요.


    (제 기억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ㅎㅎ)








    < 중국인형 >


    (좌) 김나연 발레리나 

    (우) 전호진 발레리노









    통통 튀는 안무들 


    밝고 개구진 표정으로


    환하게 인사해 주십니다~!








    < 러시아인형 >


    (좌) 김지현 발레리나 

    (우) 김명규 발레리노








    놀이공원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ㅎㅎ








    < 프랑스인형 >


    (좌) 곽화경 발레리나 

    (우) 허서명 발레리노








    프랑스 인형 의상은

    너무 예쁜거 아닙니까?!!



    이번에 호두까기 인형을 보면서 느낀점은


    의상이 정말 예쁘고 화려하다는 거였어요!



    의상을 입기 위해서라고

    공연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요!



    화려한 의상만큼이나

    무대도 화려하고 너무 근사했기에




    무대세트, 의상, 안무가

    조화롭게 잘 어울러진 공연이에요!!



    아트 그 자체입니다.









    어린 마리와 부모님


    제가 앞 부분을 놓쳐서 ㅠ-ㅠ


    보다보니 아 부모님이시구나~라고 때려맞춘








    어린마리/마리 역할이 따로 있는 줄

    모르고 보다가 바뀌고나서 어? 뭐지?했어요 ㅎㅎ



    호두까기 인형이 왕자로 변신하는 건 알고있었지만

    마리도 같이 바뀌는 줄은 몰랐거든요 ㅎㅎ








    그리고


    귀요미 >_<


    호두까기인형 역에 최서진 발레리노


    드로셀마이어 역에 이수희 발레리노








    꼭 이렇게 세로로?ㅋㅋ

    들고(?) 오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자세 그대로 유지하는

    최서진 발레리노 너무 귀여워서

    증말 보는 내내 엄마미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동으로 고개 인사를 시키고


    번쩍 들어업고 퇴장하시는 ㅋㅋ



    이 부분이 귀엽고 웃겨서

    관객분들이 많이 웃으셨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마찬가지 ㅎㅎ









    그리고 주인공 왕자와 마리가

    마지막으로 등장합니다~!!







    (좌) 왕자ㅣ 하지석 발레리노


    (우) 마리ㅣ 김희선 발레리노








    와 정말 두 분 실력에 감탄감탄!!



    하지석 발레리노님 체격도 좋으시고 훨칠하셔서

    늠름한 자태라고 해야 할까요?


    보자마자 반해서

    망원경으로 계속 쫓아다녔어요 ㅋㅋㅋ



    잘생기시고 춤선도 멋지시고!!



    김희선 발레리나님 최단신 발레리나라고 하시던데


    정말 우아한 몸짓과 기품있는 미소에

    감탄했습니다.



    발레 기교의 명칭을 몰라서 표현을 못하겠는데

    아 진짜 이래서 발레를 우아하다고 하는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손에 손잡고 나오시는 모습!



    안돼요 인사하면 공연끝이자나요 

    ㅠ-ㅠ









    왈츠 추시는 무용수님들도 인사!



    군무라고 해야겠지요?

    얼마나 연습량이 많으시길래



    한 사람이 추는 것처럼 딱딱 맞게 추시는지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이렇게 호두까기인형 공연이 막을 내리고


    커튼이 다 내려간 후


    국립발레단 마크가 딱 뜨는데


    캬하~!!



    므찌다므찌다!!







    마지막으로 귀요미

    호두까기인형 최서진 발레리노 사진으로!





    제 생애 처음으로 제대로 본

    발레공연인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안 본 사람 있으면

    부추겨서 보러 가라고 할 정도로

    정말 재밌게 본 발레공연입니다!



    특히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해서

    연말공연으로 딱!



    연인, 가족, 친구 어느 누구라도

    함께 보기 좋은 따듯한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2단계로 격상되어서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12월 공연이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 하겠네요.


    그럼 모두 따듯한 연말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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