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모델 알바 고군분투 도오전 후기

안녕하세요 핑크렌즈입니다.

어제의 < 손모델 경험 토크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모델알바의 연장선이죠?

피팅모델 알바 경험에 대한 토크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손모델 알바 포스팅은 하단에 추가로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저는 휴식기를 가질 무렵 모델알바를 해보고 싶어서 도전해봤었어요.

가능할까 했지만 더 나이들기 전에 해보기라고 해보자! 경험이라고 해보자! 하는 도전의식으로 ㅋㅋ 

그때 어떻게 도전할 생각을 했는지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나 자신 대단하다~!!

피팅모델 알바 일에 도전하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궁금하시죠?

제가 피팅모델이 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라고 하기에는 매우매우 거창하고 이건 제 경우를 말씀을 드리는 거라 많은 케이스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서 읽어주세요.

피팅모델 알바에 도전하고 경험했던 일을 

추억팔이~하면스~ 

Q&A형식으로 풀어볼게요 

** 사진은 모두 제가 피팅모델로 활동한 사진입니다 **

Q1.  

피팅모델이 되기위한 신체조건과 자질은 어떤가요?

A. 

1.

정답은 없으나 여자분이라면 

160cm 이상의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것 같아요. 

다양한 옷을 소화해야 하고 여름 계절이면 민소매나 짧은 쇼츠 그리고 요가복도 입으실 수 있으니 운동으로 군살없는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즈 한 껏 잡고 있는 접니다 ㅋㅋㅋ

물론, 제가 촬영장을 다녀본 결과 모든 피팅모델분들이 엄청 다 마르고 군살도 없고 그러진 않더라구요 흐흣// 패션모델의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도전할 만 해요!

( 야 너도 피팅모델 할 수 있어 feat. 야나두)

2. 

옷의 분위기와 특징을 잘 살리게 

포즈를 잘 취하실 줄 아는 센스가 

있으시면 좋아요.

많은 옷을 입어보고 짧은 시간 안에 바로바로 포즈를 취야하는데요, 

여성스러운 옷, 스포티한 옷에 동일한 포즈를 취하면 안되겠죠?

포즈-찰칵

포즈-찰칵

포즈-찰칵

포즈-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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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루틴이  몇 십번이고 1초 단위로 반복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초 마다 계속 새로운 포즈로 바꾸셔야 해요 ㅋㅋㅋㅋ

개화기 컨셉 촬영중

사실 예전에 프로필사진 찍을 때 어떤 포토그래퍼 분이 어디서 포즈배웠냐고 하셨...하핫 ^_^//  

저는 본능적으로? 포즈가 잘 나오는 타입이긴 하지만 수십 벌의 옷을 찍을 때는 멘붕이 올때도 있어요........   

심플하고 루즈한 옷에서

여성스러운 원피스도 있어요

참고로,

메이크업, 헤어셋팅, 네일아트, 패디큐어 관리, 그리고 제모 관리를 매일매일 하셔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요!

아무래도 카메라에는 신체의 모드 요소들이 가감없이 적나라하게 보이기 때문이죠. 

은근히 이런 준비들이 시간이 소요되고 신경써야하는 부분이라 어렵습니다 ㅎㅎ쇼핑몰 사장님들 중에서는 특정 헤어스타일을 부탁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Q2. 

피팅모델 일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나요?

A. 

 

구인구직 사이트 

잡000, 00인, 00몬, 00천국 등에서

 "피팅모델"로 검색하시면 

공고들이 나옵니다. 

이력서가 아닌 포트폴리오 파일을 제출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포트폴리오 안에는 당연히 사진이 있어야겠죠??

제대로 된 프로필 사진이 필요합니다.

셀카, 평소사진 안돼요!!

10년전 사진 안돼요!!

스노우 안돼요!!!!!!!!!!!!!!!!

바로 이 프로필 사진을 준비하는 일이 조금 힘들었어요. 해 본 적이 없는 분야에 맨땅에 헤딩하는 거라 검색해보고 고군분투 했습니다 ㅠㅠ

( 일절 빽과 지인이 없음....원래 ...원래 인생은...외길이랬어요...!!)

몸선이 돋보이는 옷에서부터

제가 좋아하는 시크한 컨셉

무료/유료 프로필 촬영 사진을 찍는 곳을 알아봐서 촬영하고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어요. 메인사진을 뭘로 할까 이것저것 시안을 만들어보고 또 수정하고를 반복했네요...........후압

요즘에는 거울셀카 피팅모델을 구하는 분들도 많아요. 

여름에 로브가 유행이었죠

랩스커트도 너무 이뻐요

그래서 거울셀카를 느낌있게! 잘 찍으시는 분들은 그런 사진들을 포트폴리오에 넣어주시면 뿌라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거울셀카를 굉증히 일찍부트 잘 찍어와서 ㅎㅎ도움이 되었어욥+_+

하지만 플러스 요인이지 셀카로만 포트폴리오를 만드시면 안됩니다!!

Q3. 

면접 팁 알려주세요

A. 

쇼핑몰 사이트를 확인해서 

어떤 컨셉인지, 옷스타일, 

기존 모델의 포즈를 

연구해 가시면 좋습니다.

사실 쇼핑몰 사이트 공개가 되지 않은 곳도 있는데 저는 너무~~ 미심쩍다 한 곳을 제외하고는 용감하게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하핫//

사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왠만하면 사이트와 사무실 주소가 정확히 명시된 곳을 찾아가시는 게 좋습니다.  

면접을 보러다니시면 마치 영업뛰는 느낌이실 거에요.

제품이 아닌 ' 나 자신'을 어필해야 하는거죠

면접보러 다니는 과정이 꽤나 힘들고 ㅋㅋ  지칩니다..예예...

외쳐봅니다...화이...팅?=_=

Q4. 

피팅모델 알바의 좋은 점

1.

예상하신대로 

예쁜 옷을 많이 입어볼 수 있다

예쁜 옷 입으면 기부니가 조크등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르나! BUT 버뜨!!

그 옷은 마치 " 가질 수 없는 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너무 마음에 들어 하는 옷이라든가 잘 어울렸던 옷을 사장님이 선물로 주시기도 해요~

할인된 가격으로도 사실 수 있습니다ㅎㅎ

2.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쇼핑몰의 규모에 따라서 작고 협소한 촬영장소부터 전문 스튜디오 혹은 야외에서 촬영을 할 수 있어요. 

사장님이나 직원분이 직접 찍어주시는 경우부터 전문 포토그래퍼 분이 찍어주시는 경우까지.

잘나온 사진은 내 하드에 저장 저장~~+_+

대학생 느낌쓰

커리어 우먼쓰

이 드레스 정말 맘에 들었는데....살 걸..

바지가 예쁘게 나오도록

기분좋은 예쁜 스튜디오 촬영

씬나는 야외촬영

3. 

다른 알바에 비해 시급이 좋은 편

피팅모델 페이 궁금하시죠?

보통 카페나 음식점 아르바이트의 경우는 거의 최저시급을 주는 곳이 많잖아요? 

피팅모델 알바의 경우는 최소 만원부터 시작해서(최저시급인 곳도 있긴 하더라구요;;) 경력이 쌓이면 2만원 그 이상으로도 가능합니다. 

Q5. 

피팅모델 알바의 힘든 점

1. 

옷을 하루에 몇 십벌 입어보는 일이 

매우 체력적으로 힘이 듭니다.

일하는 시간이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최소 1시간부터 4시간정도 사이로 촬영하는데요, 

(최대 10시간 해본적도...ㅠ_ㅠ 몸살났어요...)

몇 시간을 주구장창 옷을 입었다 벗었다 입었다 벗었다...

쇼핑몰 마다 하루 입어보는 수가 다르긴 합니다만 이 과정이 정말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그리고 옷 교체 과정에서 머리가 헝클어지는데...다시 재정비 해야하죠..

특히 거울셀카의 경우는 검정옷에 먼지가 있을 경우 거울에도 두드러지게 잘 보여서ㅠㅠ 거울도 열심히 닦아가며ㅋㅋ  계속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손목이 아프기도 합니다. 

포근한 겨울 느낌쓰

2. 

항상 몸매관리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촬영 전날에는 왠만하면 과하게 먹지 않게 자제하면서 먹었어요. 맛있는 거 먹는 걸 참 좋아해서 ㅠ 

점심에 많이 먹으면 저녁에는 적게 이런식으로 조절에 신경썼습니다.

(자기 전에 내일 메뉴 생각하면서 잠들고 다들 그러죠??맞죠?)

평소에 걷기나 홈트를 했지만 더 열심히? 거르지 않고 운동하려고 노력했어요.

3. 

자신의 외모의 단점이 

눈에 계속 보입니다.

이건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ㅋㅋ

저는 이 부분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매번 사진으로 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피드백을 받다보니 마음에 안드는 몸매의 부분, 심지어 눈, 코, 입 하나하나의 생김새가 부각되서 저에게 다가옵니다.

돌려깍기나 시술을 해서 턱뾰족 브이라인으로 나도 만들어야 하나...부터 시작해서 마음에 안드는 이곳저곳 다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모델일을 하지 않았으면 굳이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어 갈 수 있는 부분들이 하나하나~크게크게~걱정거리가 되니 난 여기가 왜이렇지 하면서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안물안궁 근황토오 - 크 

+

 개인적인 생각

현재는 피팅모델 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프리랜서의 일이 워낙에 수입이 불규칙해서 어떤때에는 괜찮다가도 일이 갑자기 줄어드는 경우가 생기면 또 불안해지고 일을 또 부랴부랴 알아보고 면접보러 다니고 하는 과정이 제게 조금 벅차더라구요.

물론 전속 쇼핑몰 피팅모델이 되어서 안정적인 수입을 받으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거에요. 그러나 저는 그런 경우가 아니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컷

그렇지만 피팅모델 경험을 한 것은 매우 만족합니다! 

정말 무모하게 도전했지만 피팅모델의 세계에 발을 담가보고 경험해 본 제가 돌이켜 보면 신기하고 기특?하답니다 ㅋㅋ 

제가 살아본 결과

안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는 것이 나중에 후회가 없고 좋아요!

시작하시려면 더 늦기전에! 시작해 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어느정도 몸매관리를 평소에 하시고 사진포즈 취하는 것에 자질이 있으신 분들은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어느 분야를 가거나 경력분들이 많이 계시기에 신입이 그 벽을 뚫고 가려면 힘들더라구요. 

지원을 해도 연락은 오지 않고 면접을 봐도 떨어지고 이런 힘든 기간을 견뎌내어야 일을 시작할 수 있고 또 그 경력으로 다른일도 잡는 그런 선순환?의 과정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손모델 일또한 이런 과정을 거쳐가면서 하게 되었으니까요 ^_^

---

사진을 찍고 찍히는 것을 좋아하는 제게는

피팅모델 알바 도전은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어요.

재미있었던 일, 힘들었던 일

이제는 추억이 되었지만

후회없는 도전이었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문의사항은 댓글/ 메일로 남겨주세요*^_^*

ppinklens@gmail.com

▼▼손모델 알바는 어떻게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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