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의 얼굴 플래그십 스토어

패션 브랜드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의 개점 소식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범위는 의류, 패션잡화, 보석, 화장품, 뷰티 등의 패션관련 상품이 대표적이나 생활용품부터 전자제품까지 그 영역이 넓어졌습니다.

이렇게 패션 브랜드들이 너도나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하는 이유와 함께 플래그십 스토어의 개념에서 역할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의 개념과 특징

플래그십(Flagship)이란 용어는 가장 크고, 가장 빠르고, 가장 최신이고, 가장 잘 무장된, 가장 잘 알려진 함선 혹은 함대의 선두함선을 지칭합니다. 

특정 소매점에 응용하면 리테일러의 주요 위치와 중요한 위치의 점포, 리테일 체인의 가장 큰 점포, 최다 매출이나 최다 상품 보유 점포, 리테일러의 가장 잘 알려진 위치, 체인의 첫 번째 점포, 또는 최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가의 제품을 취급하는 위치 등에 지명됩니다.

플래그십 스토어 (Flagship store)는 주로 수도 도시에 위치한 체인의 주요 점포로서 다른 점포보다 크고 많은 상품을 취급하며 리테일 체인의 깃대 역할을 하여 새로운 아이디어의 시험장이 되고 다른 점포보다 높은 기준으로 갖추어져 리테일 체인의 독특한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용어지만 널리 이용되는 학술적 정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점포의 크기, 희소성, 위치나 입자, 제공되는 제품이나 서비스 범위와 관련하여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8개의 요소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정의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 자주 국제적 위상을 가진 대도시의 위치

- 동일 상품군의 표준 점포에 비해 큰 규모

- 최고급 입지

- 상징적이며 인상적인 건축물

- 주로 저명한 건축가나 디자이너가 설계한 혁신적인 리테일 인터리어 컨셉

- 매우 다양한 범위의 제품 서비스 경험 제공

- 최상의 기준

- 마케팅과 프로모션 지원으로 내부적으로 플래그십으로 지정되는 것

물론 이러한 요소는 국가와 기업의 목적에 다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업 소유의 점포로 수익창출보다는 브랜드이미지 구축이 목적인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랜딩을 통해 기업을 알리고 보여주는 곳으로 제조업과 고객 간 감정적 연결을 창충하는 것이 목적이죠.

플래그십 브랜드 스토어의 3가지 특징은, 

첫째, 제품의 단일 브랜드만 취급한다.

둘째, 회사 소유이다.

셋째, 기억이 이익 추구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운영한다.

즉 플래그십 스토어의 설립 목적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 유형

플래그십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비지니스는 패션기업, 럭셔리 브랜드, 백화점, 테크놀로지에 기반하는 브랜드, 고급 자동차 쇼룸, 레저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입니다.

Webb은 플래그십 스토어로 4유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목적지로서의 플래그십은 백화점 체인 중 가장 규모가 큰 점포가 해당됩니다. 혹은 가장 잘 알려진 위치나 상징적 위치의점포라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뉴욕 헤럴드 스퀘어의 메이시,  59번가의 블루밍데일은 누구나 인정하는 이 백화점의 플래그십 스토어이며 런던의 Harrods, 뉴욕의 Bergdorf Goodman 등 단일점포도 이에 해당합니다.

매출기계의 역할을 하는 플래그십으로 탑샵, 갭 등 리테일 체인 중 가장 규모가 큰 점포나 가장 중요한 점포가 해당됩니다.

브랜드 명성을 알리는 플래그십으로 전통적으로 소매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던 기업이 해당되는데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의 존재감을 물리적으로 보여주고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리바이스, 나이키, 아르마니, 루이비통 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스포츠팀의 점포도 포함됩니다.

쇼룸 플래그십은 판매가 목적이 아니고 주로 인지도 명성, 제품 친밀도를 창출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존재합니다. 

플래그십 스토어의 역할

플래그십 스토어는 프라임 위치에서 크고 인상적인 점포, 다양한 상품 및 최상의 서비스와 경험으로 브랜드 기념비적 역할을 합니다.

제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판매하여 고객이 갈망하는 뭔가를 제공하여 스펙타클한 브랜드 경험의 세계로 안내하는 것입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점포 이상으로서 판매를 위한 물리적 공간이 동시에 광고 매체가 되는 이중 기능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와 함께 흥미와 재미를 보여주고 경험하게 함으로써 고객을 흥미있게 만들고 정보를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고객과 연결되어 고객과 브랜드 간 소통을 하게 합니다. 즉 점포와 소비자 경험이 공동으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창출하게 되는 것이죠.

플래그십 스토어의 이런 역할로 럭셔리,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할 때 플래그십 스토어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국가의 시장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의 존재감을 심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시장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가 되어 입지를 굳히는데에 크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와 브랜드 프로필을 강화시켜 그 지역의 새로운 프렌차이징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럭셔리 패션 플래그십 스토어의 전략적 특징

럭셔리 패션분야의 플래그십 스토어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큰 스케일의 점포는 중요하고 인상적인 '큰 브랜드'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브랜드의 신분을 격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스케일이 크다는 것은 제품 디스플레이와 고객 동선에 충한 미적공간을 제공해야 하는 럭셔리한 브랜드 경험의 기본이죠.

규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위치입니다.

럭셔리 패션 플래그십은 매출에서 가장 중요한 세계의 주요 대도시에 위치하며 그 중에서도 부유층, 패션지향적 소비자, 전세계 관광객과 방문객이 지리적, 사회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특정 거리나 구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스토어들은 인접하여 럭셔리 거리를 창출하는 것이 특징인데 그 예로 뉴욕의 Madison Avenue, 런던의 Bond Street, 도쿄의 긴자 그리고 한국의 청담동 등이 럭셔리 기준을 충족시키는 최고급 주소의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뛰어난 디자인 컨셉을 나타내는 건축물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건축가나 디자이너가 자주 참여하는데 건축가의 디자인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여주고 명성과 함께 흥미를 끌어 홍보 효과도 배가시키게 됩니다.

Rem Koolhass가 디자인한 프라다의 플래그십 스토어, Peter Marino의 디올, 루이비통 플래그십 스토어, Rena Dumas 의 에르메스 등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보는것처럼 브랜드의 이미지와 명성을 알려 럭셔리 패션 리테일러의 신뢰감과 신분을 격상시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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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얼굴이자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는 패션 브랜드에서 시작해서 다른 산업까지 그 분야가 그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제품홍보의 목적뿐만 아니라 아트와 문화를 접목하고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을 포함시켜 복합 예술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모습으로까지 그 형태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더 크고 더 화려하고 더 많은 즐길 문화요소들로 꾸며진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리테일시장의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