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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더리스 룩 나답게 입고 바르고 뿌린다
    뷰티 & 패션 줌-인 2020. 5. 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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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핑크렌즈입니다.



    요새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다양한 패션으로 각자의 매력을 내뿜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남녀 구분없이 옷을 입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또 그런 성별 구분이 없는 패션들을 판매하는 브랜드 상점들도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남녀 구분 없이 패션을 즐기는 젠더리스 룩이 

    2017년부터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젠더리스룩이란 무엇이고

    트렌드가 된 사회적 배경과

    젠더리스 룩을 선보인 

    패션과 뷰티업계들 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젠더리스 룩(Genderless Look) 


    - 젠더 뉴트럴(Gender Neutral)


    - 유니섹스(Unisex)




    젠더리스 룩이란?







    지금까지 일반적으로는 남녀의 역할을 구분짓는 경계가 뚜렷했지만 최근들어 그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젠더리스(Genderless)라는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남자, 여자, 성소수자 등의 성별, 젠더를 구분을 짓지 않고 하나의 사람을 보는 건데요, 사회가 정해 놓은 "남자는~여자는~ 이런 옷의, 이런 색상의, 이런 물건을 써야 한다"는 기준을 무너뜨리고 개인의 취향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즉, 젠더리스 룩은 남녀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의상을 말합니다.


    젠더 뉴트럴(Gender Neutral)이라고도 합니다.


    성 중립성을 지향하고 근본적인 성 평등을 이루려는 개념입니다.


    유니섹스(Unisex)라는 말이 더 익숙하실텐데요, 유니섹스는 근본적인 성 평등을 지향하기보다는 공용으로 입는 패션, 남녀겸용을 말합니다. 남녀구별 없이 입는 청바지나 후드 티셔츠 같은 패션이 이에 해당합니다.

    남성과 여성에게 동일한 품목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젠더리스는 성별을 뛰어넘어 양성을 표헌하거나 중성을 표현하기도 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여자는 핑크" "남자는 블루"라는 색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남녀 구분없이 컬러를 사용하는 거죠. 귀걸이를 하고 립스틱을 바른남자, 포마드 헤어에 매니시한 쟈켓을 입은 여자와 같이 고정적인 관념에서 벗어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남성들도 레깅스와 백을 매고 색조화장도 하기 시작하고 여성들도 허리라인이 쏙 들어간 쟈켓을 선호하기 보다는 쭉 뻗은 파워 슈트로 매니시한 스타일로 입고 다니는 것을 선택합니다. 


    저는 젠더리스 룩 하면 가수 지디가 샤넬백을 들고 공항패션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올해 초가 생각납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워너비백으로 알려진 디자인의 샤넬백을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지디가 들고 나타난 것입니다. 


    사실 저도 조금 놀랬었는데 저도 어쩔 수 없는 젠더를 구분짓는 패션에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죠. 






    젠더에 대한 인식 변화




    전통적인 성역할 구분에 반대하는 밀레니얼 세대(M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출생한 세대) 와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를 통칭하는 MZ세대가 유행과 소비를 이끄는 집단으로 자리잡으며 젠더리스 룩이 트렌드로 부상하게 된 이유도 한 몫 합니다.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 남과 다른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이 있죠.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고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세지를 담은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소비를 합니다.




    2017년부터 영국 런던교통공사에서는 지하철 안내방송에 '신사 숙녀 여러분 (Ladies and Gentle men) '이라는 인사말 대신 '여러분 안녕하세요(Hello everyone)'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판매 사이트 아마존에서는 '여아용(Girls)' '남아용(Boys)'으로 구분지어 팔던 어린이용 장난감의 라벨링을 제거하고 'kids'로 통일해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장난감 코너에 성별을 연상시킬 수 있는 핑크나 블루 같은 컬러배치 또한 없앴다고 합니다.






    LGBT 인구의 영향력이 증가한 것도 한 몫 합니다.


    성소수자들을 일컫는 말로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렌스젠더(Transgender) 의 앞글자를 딴 것입니다.


    이들을 겨낭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구매력도 주목받고 있죠.

    젠더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았고 이들을 대하는 기업의 태도는 기업의 이미지가 될 수 있어 다양성을 존중하고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졌습니다




    Genderless look


    with


    Fashion




    젠더리스 웨어의 철학은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의 아름다움'을 기반하여 시작됩니다.


    사회 문화적으로 고착된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기도 합니다.




    1. 나이키 NIKE







    나이키는 '젠더리스 컬렉션'을 별도로 운영하여 성별 구분 없는 스포츠 의류 문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남성용으로 출시되던 농구용 티셔츠, 농구화, 트레이닝 팬츠 등을 여성도 입을 수 있도록 하고 신발사이즈도 230mm 부터 315mm까지 그 폭을 넓혀 남녀 모두 신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화보도 남녀 모델이 같은 의상을 착장하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2. 자라 ZARA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는 '언젠더드 라인(Ungendered Line)'을 출시했습니다.


    셔츠와 겉옷인 점퍼를 중심으로 남녀 공용으로 입을 수 있는 컬렉션입니다.





    3. H&M 




    에이치앤엠은 '데님 유나이티드 라인(Denim United)라는 유니섹슈얼  라인을 런칭하여 다양한 형태의 데님 웨어를 남성과 여성 모두 같이 입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일한 데님 의류를 남녀 모델이 사이즈만 다르게 해서 입고 있는 화보가 인상적입니다. 





    4. 슈콤마보니 SUECOMMA BONNIE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이 전개하는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에서는 남겨 구분 없이 신을 수 있는 리브레(Libre)슈즈를 선보였습니다. 사이즈만 본인에 맞게 선택해서 신으면 되는 것이죠.


    2020 여름 시즌을 겨냥한 유니섹스 샌들 '덴버(DENVER)' 도 선보였습니다.






    5. 제이에스티나 J ESTINA







    제이에스티나에서는 남성을 모델로 핑크빛 배경에서 핸드백 화보를 찍어화제가 되었습니다. 


    모노그램 패턴 '노이'라는 핸드백은 토트, 크로스, 장지갑 3종을 출시했는데 이 라인은 남녀 구분 없이 모두 착용 할 수 있는 젠더리스 백입니다.


    여성적인 컨셉을 주력해 온 제이에스티나이지만 젠더 뉴트럴 트렌드에 맞추어 변화의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Genderless look


    with


    Beauty





    1. 라카 LAKA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 라카LAKA 에서는 지난해 5월 런칭된 브랜드로 한국 최초의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입니다.


    "컬러는 원래 모두의 것"이라는 슬로건이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우리의 입술색을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듯 라카는 모든 제품에 대해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여성과 남성 모두의 룩을 제안하며 뷰티에 대하 오랜 과성을 깨는 즐겁고 실용적인 브랜드입니다"라고 브랜드 스토리를 얘기해줍니다.





    동일한 립스틱을 바른 남성과 여성 모델이 함께 나오는 CF도 획기적이었죠.




    2. 향수 브랜드




    여성용, 남성용 향수로 구분짓는 향에서 

    중성적인 향의 수요가 높아 지고 있습니다. 



    여성용은 플로럴,시트러스 계열의 달달하고 상큼한 향, 남성용은 머스크나 우디계열로 맡아만 봐도 여성용이구나 남성용이구나를 구별할 수 있었던 개념이 깨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구찌 GUCCI 첫 젠더리스 향수 '메모아 뒨 오더'를 선보였습니다. 향수 재료로는 로만 카모마일에 인디안 코랄 자스민과 머스크를 더해 성별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향수입니다. 과거의 기억을 현재로 불러올 수 있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향이라는 콘셉트를 담았습니다. 



    컬렉션 무대에서 남성과 여성을 따로 세우는 것을 지양하고 성 중립적인 제품을 하나로 통일해서 무대에 올리기로 했죠. 



    샤넬 CHANEL남성 전용 색조 화장품 


    '보이 드 샤넬(BOY DE CHANEL)'을 지난해에 런칭했습니다. 

    출시 이유로는 "아름다움은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스타일의 문제"라고 답을 했죠. 남녀 구분 없이 색조 화장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이는 자연스러운 수순인 것 같습니다. 꾸미는 남자를 일컫는 '그루밍족'이라는 말이 몇 년 전부터 나오고 있었다는 것은 화장을 하고자 하는 남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그때는 '포맨(For men)' '포 옴므(For homme)' 이런식으로 화장품이 고정된 성역할을 한정짓는 상품으로 공급이 이루어 졌지만 이제는 그런 구분도 허물고 화장품은 남성도 쓰는 것이라는 개념으로 더 확장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장난감을 여아용 남아용으로 나누던 시절에서 키즈용으로 통일 된 것 처럼요.





    이렇게 패션, 뷰티업계에서는 

    성별 구분 없는 젠더 뉴트럴 트렌드가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녀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직업이나 취미에서도 그 경계선이 허물어 지고 있죠.



    남의 시선, 사회적 인식을 의식하기 보다

    나 자신이 원하는 취향과 개성으로


    나를 표현하고 일상을 즐기는 사회로 거듭나

    모두가 나다움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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