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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 사회적 기업 오르그닷
    뷰티 & 패션 줌-인 2020. 6. 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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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산업에 있어서 인권문제와 환경문제를 지난 시간에 살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우리나라 패션기업에 대해 소개를 해보고자 합니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은 <오르그닷>이라는 패션 회사입니다.






    회사 개요 / 사업 내용





    오르그닷은 2009년 3월 설립된 주식회사로 2010년 10월에 서울형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아 본사 근처에 자체 공장을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기본적인 사업 목적을 윤리적 패션을 통한 환경, 노통 가치 지향에 두고 있다고 설명하며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5가지 요소 환경, 노동, 디자인, 협력, 혁신 입니다.




    생산과 소비에 있어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공정한 대가를 나누며, 디자인의 가치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추구하며, 다양한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통한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며 창의와 도전으로 의류산업의 새로운 모델과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을 사업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패션 의류 회사의 경우에서 찾아보기 힘든 가치있는 사업목적과 내용을 지향하고 있는 멋진 기업입니다.




    오르그닷은  B2B, B2C, 플랫폼사업 이렇게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B2B 사업은 친환경, 윤리적 제품을 기업에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환경을 고려하고 윤리적으로 제작하는 유니폼 및 단체복을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맡아 기업에 제공하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운동 선수 유니폼과 청와대, 금융그룹등의 단체복과 기념품을 제작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B2B사업의 고객사 입장에서는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사회적 이익에 기여함과 동시에 사회적 목적에 대한 인식이 높은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B2C 영역은 환경을 고려한 윤리적 의류 및 소품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입니다.


    이 중 친환경 가방은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소재로 된 가방으로 색감이 밝고 양면활용이 가능합니다.


    주요목적은 경쟁력 있는 디자인을 개발하여 일반 소비자들에게 윤리적 소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런 소비자 층을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에 있습니다.




    플랫폼 사업은 지역사회지향적 사업으로 신진 디자이너 레이블 런칭 지원으로 건강한 패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에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 추구 + 활동





    오르그닷에서는 크게 노동관련 측면과 환경 관련 두 측면에 사회적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직영공장의 운영을 통해 봉제 전문가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여 봉제산업 종사자들의 근로만족감을 증대시키고 신진 디자이너와 봉제공장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봉제산업을 활성화시켜 신진 디자이너의 창업을 도울 뿐만 아니라 양측의 지속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친환경적인 재료를  활용한 생산을 통하여 환경오염을 감소시키고 사회 전반에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켜 윤리적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확산사키는 것이 큰 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류의 제작 과정에서 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있어 근로자들은 인권을 보장받으며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소비로까지 확산시키는 긍

    정적인 순환고리를 만드려는 목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이윤만을 목적으로 해서는 이러한 목적의식과 가치의식이 자리잡을 수가 없죠. 매우 인상적인 기업의 사회적 가치입니다.


    혁신기업은 이런 곳을 두고 언급해야 할 단어인 것 같습니다.






    1. 자체 공장의 운영




    오르그닷은 2010년 자체공장인 오르그닷 팩토리를 설립하여 봉제 전문가의 노동문제에 대한 개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고용 인원 대부분이 여성이며 대부분이 취약게층의 사람들입니다.



    봉제산업의 현실은 주 6-7일 근무, 초과 근무 수당도 없는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으나 오르그닷 공장은,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로 주 40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고 전원 정규직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평균임금도 1인 노동자 가구 월평균 생계비 대비 120%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오르그닷 자체 조사에서도 근로자의 만족도는 만족, 매우 만족 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자체 공장의 설립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신진 디자이너 네트워크와 플랫폼 구축과도 연관됩니다. 



    경력이 10-20년 이상의 봉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복종 생산이 가능하고 소량생산과 즉시생산도 가능합니다.




    문제점이라고 하면 인력의 평균연령이 40-50대로 젊은 인력이 없어 앞으로의 봉제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봉제인력의 근로환경의 수준이 좋지 못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꺼려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르그닷 회사와 같이 전문 기술자들에 대한 대우와 환경 임금을 어느정도 보장해 주는 곳들이 많아져야 봉제인력의 수급뿐만 아니라 패션 업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 친환경 제품의 생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자체 생산 목표를 전체 제품의 60%이상으로 설정하고 있고 실제로 전체 제작 제품의 94%가 친환경 제품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친환경 제품이란 주로 유기농 면, 재생 나일론, 재생 폴리에스터, 무가공 원단, 옥수수 전분으로 제작된 PLA등의 친환경 원단을 활용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르그닷에서 활요된 유기농 면은 국제 유기농 작물 기준을 준수하여 면화의 재배에서부터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재생 폴리에스터는 Control Union 에서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에 따라 인증한 제품이며 재생 나일론은 일반 나일론에 비해 27%의 자원소비 감소효과, 제조시 28%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형광증백제 등의 화학물질을 첨가하여 장기간 노출 시에 아토피, 접촉성 피부염의 우려가 있는 순백색의 면제품 대신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은 친환경 무가공 면 원단과 옥수수 전분으로 제작된 PLA 등이 제품 제작에 활용되었습니다.



    PLA는 100% 옥수수 전분으로 제작되어 토양과 물에 폐기할 시에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어 100% 생분해되므로 일반 합성섬유 대비 43%의 탄소 저감효과와 48%의 에너지 감소효과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오르그닷은 신진 디자이너의 네트워크 사업과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회적 기업은 정착단계에 있다고 할 수는 없으며 오르그닷도 완벽하게 형태를 갖추었다고 평가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환경 문제에 있어 적극적으로 원단을 찾아내고자하는 적극성과 친환경 의류의 소비를 확산하고자 하는 노력은 봉제산업의 노동환경 개선과 나아가서는 패션산업과 윤리적 소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선두주자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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